루치아노 산드로네 바롤로 까누비 보스키스 2012 빈티지 후기(Luciano Sandrone barolo cannubi boschis 2012)
신의 물방울 20권에서 제6사도로 등장, '미륵보살 반가사유상' 같다...는 평가를 받은 와인입니다.
그 빈티지는 2001년이었고요,
이 2012 빈티지는 '까누비(카누비) 보스키스'로 출시된 마지막 빈티지입니다.
2013 빈티지부터는 알레스테(alsete)라는 이름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이름이 바뀐 이유는
'까누비 보스키스'가 아닌 포도밭의 포도도 쓰게 되면서
MGA 규정에 따라 '까누비 보스키스'라는 이름을 쓸 수 없게 되었고,
이에 루치아노 산드로네가 손자, 손녀의 이름에서 따온 글자들로 'aleste'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아래와 같이 이 와인을 설명하고 있네요.
Heart and continuity. ALESTE is the natural continuity of Luciano's first wine, the Barolo Cannubi Boschis. Giving all the experience, knowledge, patience and passion of his many harvests, Luciano pays tribute, with boldness and sensibility, to the next family generation: "ALESTE" is in fact the combination of the names of his grandchildren ALEssia and STEfano.
An iconic wine. From the very first bottling in 1985, Luciano always believed in the unique and distinctive potential of the Cannubi hill, and that he wanted to express this potential by way of a separate vinification. This bottling pays homage to the richness and elegance of the favored Cannubi site in the heart of the Barolo. The optimal soil and climate conditions, harvest after harvest, have brought forth a wine that has drawn international attention since its first release.
개인적으로는 '까누비 보스키스'로 나온 와인을 꼭 마셔보고 싶었고(그래야 그래도 사도 느낌이 나니까요ㅋㅋ)
그 중 마지막 빈티지라니 더욱 의미가 있어 보였습니다.
마침 독일(https://www.boller-weine.de/)에서 좋은 가격대가 있어서 2021년에 직구했던 것입니다.
2022년 1분기에 마셨습니다.
마신 느낌을 적자면,
장미꽃향이 가득합니다. 뚜렷한 산미가 있고요, 살짝 민트 느낌도 있습니다.
음 그런데 좋긴 한데,
막 베스트라고까지 할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다가 저의 감상이었습니다ㅜㅜ
가격 대비 아쉬운 것도 아니고요, 가격 대비로도 좋고,
와인도 좋긴 한데,
그야말로 아주 특별한 와인이냐 했을때 그 정도 감동은 받지 못했다라고나 할까요.
이 와인에 대한 공식 홈페이지 테이스팅 노트는 아래와 같고요,
Tasting notes
The late-season warmth of 2012 shows in the expansive and cleanly delineated fruit of the Cannubi Boschis Barolo which shines thru on the nose and palate.
The characteristic ripeness is evident in the red fruits, roses and berries on the nose and palate.
While the wine is drinking well already, the wine will continue to benefit from a few more years of patience.
The significant, silky and ripe tannins – a hallmark of the Cannubi hillside – are deliciously long and sweet, while the forward fruit of the vintage balances out the fresh acidity.
제가 찾은 전문가 평점은 이러합니다.
여담 : 바롤로(barolo)에 대한 주관적 감상
저는 여러 나라 와인을 좋아하고, 이탈리아 와인 중에서도 사랑하는 것이 많습니다.
그런데 아직 바롤로는,
바롤로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호평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감동을 받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저의 낮은 레벨로는 제대로 즐기기가 좀 어려운 와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에는 바롤로는 일단 사지 않고 있습니다. 좀 더 경험치를 쌓아 보고 나중에 다시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2022년에 마셔본 것은 아래와 같고요, 다들 괜찮기는 했습니다.
특히 놀라웠던 것은 캄페(깜페)가 거의 15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아주! 강건한 느낌을 주었다는 것 정도네요.
- 루치아노 산드로네 바롤로 까누비 보스키스 2012 빈티지(Luciano Sandrone barolo cannubi boschis 2012) : 독일 직구
- 라 스피네타 바롤로 캄페 2008 빈티지(La Spinetta barolo vursu campe 2008) : 홍콩 직구
- 미켈레 끼아를로 바롤로 체레퀴오 2015 빈티지(Michele Chiarlo barolo cerequio 2015) : 이마트 12만 원
- 비에티(비에띠) 바롤로 카스틸리오네 2016 빈티지(Vietti barolo castiglione 2016) : 새마을구판장 8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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