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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오브 러브 2018 빈티지 (CARNIVAL OF LOVE 2018) 리뷰

몰리두커(mollydooker)의 카니발 오브 러브(carnival of love) 2018 빈티지를 마신 후기입니다. '카오러'라고도 하지요ㅋㅋ 시라즈(shiraz) 품종 와인입니다. 몰리두커는 벨벳 글러브, 블루 아이드 보이, 복서 등 인기 와인이 많은 와이너리입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정말 아름다운 레이블과 매력적인 이름 때문에 카니발 오브 러브를 꼭 마셔 보고 싶었습니다. 마신 사람들의 평도 좋았고요. 이 와인의 전문가 평점은 대략 이러합니다. 제 소감은 일단 아주 맛있다, 만족스럽다 입니다. 바닐라가 있는데 과하지 않아서 더 좋았고, 제법 다채롭게 맛있었습니다. 쉽게 마실 수 있었고, 쇠고기랑 먹었는데 페어링도 다양하게 가능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아주 아주 강추라고 말하..

에곤 뮐러 샤르츠호프베르거 리슬링 슈팻레제 2016 구입기 (EGON MULLER SCHARZHOFBERGER RIESLING SPATLESE)

EGON MÜLLER SCHARZHOFBERGER RIESLING SPATLESE 2016(에곤 뮐러 샤르츠호프베르거 리슬링 슈팻레제 2016 빈티지)을 2021년에 구입했습니다. 움라우트 표시가 귀찮기도 해서 Müller, spätlese를 제목에는 쓰지 않았습니다. 이 와인을 너무나 마셔 보고 싶었는데, 비비노 독일에서 쉽게 눈에 띄어 바로 주문했습니다. 할인코드를 써서 110.4유로에 구입했고요, 이하넥스 독일 배대지(배송대행지) 비용과 부가세 33.3% 등을 고려하면 실구매가는 약 23만 원 쯤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배송받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더 살까 아주 많이 고민했었는데요, 당분간 마실 기약도 없고 해서 참았습니다. 한참 동안 셀러에 넣어둘 생각입니다.

와인 구입기 2022.10.04

샤토 로장 세글라 2010 빈티지 (CHATEAU RAUZAN SEGLA 2010)

샤토 로장 세글라 2010 빈티지(CHATEAU RAUZAN SEGLA 2010)를 마신 후기입니다. 보르도 좌안에 있는 마고 지역 그랑 크뤼 2등급이고, 로버트 파커가 새로 매겼다는 등급에 의하더라도 2등급인 와이너리입니다. 부침이 있었던 와이너리인데요, 소비자 입장에서 제일 관심이 가는 것은 샤토 카농(캐논, chateau canon)과 함께 샤넬(CHANEL)이 소유하고 있다는 점 같습니다. 병 뒷면에 샤넬이 인수했음을 우아하면서도 노골적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아래 사진 참조). 이 점은 샤토 카농도 마찬가지이고요. 다른 사람과 마실 때 이야기 나누기 참 좋은 소재임은 분명한 듯 하네요. 위 스티커 중 또 중요한 것이 "released from the chateau in 2021"입니다. 제가 위 ..

포지오 디 소토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15 빈티지 구입기 (POGGIO DI SOTTO BRUNELLO DI MONTALCINO 2015)

포지오 디 소토. 비디엠(bdm). 2015 빈티지를 구입한 후기입니다(poggio di sotto brunello di montalcino 2015). 작년에 와인직구를 시작한 이래, 이하넥스 배대지만 사용하다가 처음으로 몰테일 다해줌 서비스를 이용하여 직구한 와인입니다. 저는 근본 없이 와인을 공부해서 '신의 물방울'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사도로 등장한 와인들을 마셔보고 싶다는 열망도 아주 강한데요, 이 와인은 신의 물방울 제30권에 나오는 '제9사도'입니다. (사도는 2005빈티지) 작년만 해도 와인 직구할 때 관부가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150달러를 늘 초과하거나 아슬아슬하여 사지 못했는데, 올해 환율이 박살나면서ㅠㅠ(미국이랑 페그제인 홍콩으로부터의 와인 직구는 망했습니다 아아) 일본에서 ..

와인 구입기 2022.10.02

샤토 깔롱 세귀르 2005 빈티지 (CHATEAU CALON SEGUR 2005)

2022년에 샤토 깔롱 세귀르 2005 빈티지를 마신 후기입니다(chateau calon segur 2005). 샤또? 칼롱? 세규르? 세귀흐? 프랑스어는 표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원어 발음 잘 모르는 데다가, 나름 원어 발음대로 한국말을 쓰자니 유난히 오글거리는 느낌. 샤토 칼롱 세귀르는 보르도 지역, 그 중 지롱드 강 왼쪽(좌안) 메독(medoc)에 위치한 생테스테프(st-estephe)에 있는 와이너리입니다. 메독 그랑 크뤼 3등급이고, 로버트 파커가 새로 매겼다는 등급에 의하면 2등급. "내 마음은 칼롱에 있다"느니, 여러 이야기가 있는 와인인데요, 하트가 그려진 개성 있고 예쁜 레이블 때문에 특히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 이유로 마셔 보고 싶었고요. 2021년 비비노 미국(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