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토 로장 세글라 2010 빈티지(CHATEAU RAUZAN SEGLA 2010)를 마신 후기입니다.
보르도 좌안에 있는 마고 지역 그랑 크뤼 2등급이고, 로버트 파커가 새로 매겼다는 등급에 의하더라도 2등급인 와이너리입니다.
부침이 있었던 와이너리인데요, 소비자 입장에서 제일 관심이 가는 것은 샤토 카농(캐논, chateau canon)과 함께 샤넬(CHANEL)이 소유하고 있다는 점 같습니다.
병 뒷면에 샤넬이 인수했음을 우아하면서도 노골적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아래 사진 참조). 이 점은 샤토 카농도 마찬가지이고요. 다른 사람과 마실 때 이야기 나누기 참 좋은 소재임은 분명한 듯 하네요.
위 스티커 중 또 중요한 것이 "released from the chateau in 2021"입니다.
제가 위 와인을 2021년에 와인닷컴(wine.com)(와닷)을 통해 직구했으니 엑스셀러(ex-cellar)라고 봐도 무방하겠지요. 너무 좋았습니다ㅋㅋ
구매 당시 와인닷컴 정가는 159.99달러였고요, 50달러 할인코드를 써서 109.99달러로 구입했습니다. 여기에 이하넥스 배대지(배송대행지) 비용과 부가세 33.3%를 추가한 금액이 실제 구매금액이 되겠습니다. 작년 환율이 참 그립네요ㅠㅠ
이번 블로그를 작성하면서 검색하다가 발견한 기사 링크를 참고로 공유합니다. 2022년 1월 기사인데, 이 똑같은 와인을 90만 원이라고 적어 놓았네요ㅋㅋㅋㅋㅋ
우리 나라 와인 정가? 라는 것이 얼마나 참담한지 잘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 같습니다.
이 와인의 전문가 평점은 대략 이러합니다. 상당히 아름답네요.
아주 오래 보관할 와인도 아니고, 여러 모로 궁금해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마셔 보았습니다.
좋은 빈티지에 엑스 셀러라 그런지,
그런 점을 알고 마셔서 그런지
굉장히 깔끔하고 술술 넘어간다는 느낌이 제일 강했습니다..ㅋㅋ
혀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도 상당했고요,
향기는 상대적으로 풍성하다는 느낌까지는 받지 못했네요.
좋은 빈티지에 적당한 가격을 만나면 재구매 의사는 제법 있습니다만,
이보다 더 마셔보고 싶은 와인도 많아서 일단 재구매는 좀 후순위로 밀릴 것 같다는 것이 저의 최종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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